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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O 통역자원봉사단 15기

(2011. 03 – 현재 활동 중)

     이지영

                             2012년 작성

지영단장님.jpg

 

 

 안녕하세요? 저는 2011년 3월말부터 봉사를 시작한 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이지영이라고 합니다. 중국과 캐나다 유학을 다녀와서 여행을 다니면서 여러 나라의 안내센터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한국에 와서는 봉사자를 구한다는 공고에 너무나 기쁜 마음에 바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감사했던 마음을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도 나누어 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 하나부터라도 시작해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바꿔보고자 시작했던 면도 있었습니다. 한국에 대해 오해하거나 잘못된 사실을 알고 있었던 친구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인사동 안내소에서의 생활은 한마디로 일주일의 활력! 이었습니다. 제가 봉사를 간다고 하면 친구들은 “힘들겠다~ 수고해~”라는 말로 위로를 해주었지만,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인사동에 와서, 팀장님과 또한 봉사자들과 함께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 저와 비슷한 꿈과 이상을 꾸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정말 저에게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친해진 봉사자들과 밥도 함께 하고, 술도 한잔 하며 의견을 교환하였고, 바자회나 가이드투어를 통해 더욱 돈독한 인연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제게 있어 인사동에서의 인연은 너무 값지고 소중해서 인사동 KVO에서 일하게 된 것이 너무나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외국인들의 질문에 만족스러운 대답을 주고, 그 분들이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할 때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저 또한 인정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어와 중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지만 못하지만, 지금은 용감하게 안내 할 수 있게 되었고, 제 자신에 대한 자신감자 생긴 것 같아 너무 좋았습니다. 예전 같으면 꿈도 꾸지 못했겠지만, 이러한 자신감으로 남수단 수자원 장관님이 오셨을 때는 옆에서 보좌하며 인사동 가이드도 해 드렸습니다. 제게는 둘도 없을 떨리고 뿌듯한 사건이었습니다.

 

 외국에서 알게 된 친구들이 놀러 왔을 때도, 당당하게, “인사동이랑 삼청동쪽은 내게 맡겨!” 라며 이야기 하였고, 그 친구들도 만족스러워했습니다. 이제는 어디에서도 당당하게 “인사동 놀러와~ 내가 안내해줄게!”라는 말을 할 수 있고, 또한 자랑스럽게 “나는 인사동 KVO 봉사단에서 봉사한다!!”라고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에게 소중한 여기! 북인사 관광 안내소에서 시켜만 주신다면 취직을 해서도 계속 봉사를 하고 싶습니다. 봉사를 한다는 것이 이렇게 재미있고 소중한 추억이 될지 전혀 몰랐었습니다. 제게 이러한 기회가 주어지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에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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