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한국어
조회 수 62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KVO 통역자원봉사단 14기  

(2010.09 - 현재 활동 중)

          강태성

                                  2012년 작성

 

강태성봉사자.jpg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매주 북인사 관광 안내소에서 토요일 오후3~6시까지 일본어 통역 및 안내를 하고 있는 봉사자 강태성이라고 합니다. 사실 제가 공대생 출신이기도 하고 이런 장문의 글을 써본 적이 학생 때 이후 첨인 것 같아 무슨 말부터 써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제가 북인사 관광 안내소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조금이라도 공감 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2010년 3월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활동 하고 있습니다. 북인사 안내소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계기는 제가 일본 여행을 갔을 때 일본인들에게 길을 물어 볼 때마다 굉장히 친절하게 안내를 받아 감동 한 적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도 반대로 한국에 온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외국인이 많은 명동이나 인사동으로 무작정 향하였습니다. 마침 인사동에서 북인사 관광안내소를 발견하였고 그 자리에서 바로 봉사활동이 하고 싶어서 왔다고 말하여 신청서를 작성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시작한 것이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저는 직장을 다녔기 때문인지 몰라도 지난 2년이 정말 빠르게 지나 간 것 같습니다. 2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종로 경찰서에서 통역을 하게 된 일입니다. 종로경찰서에서 통역을 해달라는 전화를 받고 경찰서로 가 북촌에서 소매치기를 당한 일본인 피해자의 통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형사와 피해자가 서로 의사소통이 안되어 오해를 하고 있던 부분을 제가 가서 통역을 하여 풀 수 있었고 피해자는 정상적으로 피해 접수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일본인과는 지금은 연락을 하지 않지만 상당히 감사해 하였으며 저도 굉장히 뿌듯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모두 뿌듯하고 감사한 기억들 뿐입니다. 또한 관광객들에게 안내를 하게 되면서 직장에서 업무를 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된 적이 많습니다.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데 있어서 관광객 분들에게 안내를 하듯이 얘기를 하면 고객들도 상당히 높은 만족도를 보이곤 하였습니다. 이처럼 저에게 있어 북인사 안내소는 삶의 활력소 입니다. 매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는 설레임과 안내를 해줬을 때의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매주 토요일이 항상 기다려 집니다. 인사동의 상징이 된 북인사 관광 안내소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하고 싶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 [23기 정하선] 동갑내기 안내소 동갑내기 안내소 KVO통역자원봉사단 23기 (2019. 04 - 현재 활동 중) 정하선 1999년은 아주 특별한 한 해이다. 나와 안내소가 세상의 빛을 본 해이기에. 내가 초... file insainfo 2022.08.13 5560
14 [22기 김진섭] 가장 소중한 화요일 ​가장 소중한 화요일 KVO통역자원봉사단 22기 (2018.09 - 현재 활동 중) 김진섭 2020년 작성 2018년의 어느 여름날, 운명처럼 발을 내딛기 시작한 안내소는 가장 ... file insainfo 2020.04.22 6042
13 [22기 정한범] 우연한 기회로 얻은 가치 있는 삶​ 우연한 기회로 얻은 가치 있는 삶​ KVO통역자원봉사단 22기 (2018.09 - 현재 활동 중) 정한범 2019년 작성 2018년 8월 어느 여름 날, 40도에 육박하는 더위 속에... file insainfo 2019.11.07 6124
12 [22기 송하현] 여행을 일상처럼,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일상을 여행처럼 KVO통역자원봉사단 22기 (2018.03 - 2019. 08) 송하현 2019년 작성 안녕하세요. KVO 북인사 관광안내소에서 영어 봉사자로 활... file insainfo 2019.11.07 6019
11 [20기 사소영] 북인사관광안내소 - 한국의 좋은 추억 북인사관광안내소 - 한국의 좋은 추억 KVO통역자원봉사단 20기 (2016.01 - 2019. 03) 사소영 2019년 작성 안녕하세요. 2016년부터 북인사관광안내소에서 봉사활... file insainfo 2019.11.07 5949
10 [17기 우나영] 봉사의 기쁨을 나누고자 합니다! 봉사의 기쁨을 나누고자 합니다! KVO 통역자원봉사단 17기 (2013. 03 - 현재 활동 중) 우나영 2017년 11월 작성 안녕하세요^^ KVO 북인사 관광안내소 통역자원봉... file insainfo 2017.11.14 6532
9 [15기 진세현] 일상 속 힐링캠프, 북인사관광안내소  일상 속 힐링캠프, 북인사관광안내소 KVO통역자원봉사단 15기 (2011.06 - 2017. 08) 진세현 2012년 작성 2011년 6월 나는 북인사관광안내소의 일원이 되었으며, ... file insainfo 2017.08.09 6262
8 [19기 배수연] 우리의 사랑방, 인사동 안내소 이야기 우리의 사랑방, 인사동 안내소 이야기 KVO 통역자원봉사단 19기 (2015. 01 - 현재 활동 중) 배수연 2017년 작성 안녕하세요. 관광 안내소에서 영어 담당으로 봉... file insainfo 2017.03.01 6412
7 [16기 노기석] 제 0의 언어 제 0의 언어 KVO 통역자원봉사단 16기 (2012. 6. 6 - 현재 활동 중) 노기석 2017년 작성 ​ 사회생활을 할수록 사람들과 만나고 소통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 file insainfo 2017.03.01 6322
6 [13기 안준희] 인사를 합니다. "인사동 안내소, 고맙습니다!" KVO 통역자원봉사단 13기 (2009. 03 – 현재 활동 중) 안준희 2012년 작성 '한국을 찾는 발걸음이 끊임없이 오가는 세계인의 길목'이라 표현하기에 ... file insainfo 2017.02.25 6343
5 [15기 이지영] KVO 통역자원봉사는 나의 활력소 KVO 통역자원봉사단 15기 (2011. 03 – 현재 활동 중) 이지영 2012년 작성 안녕하세요? 저는 2011년 3월말부터 봉사를 시작한 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이지... file congoha 2017.02.25 6316
4 [15기 오승호] 북인사 관광 안내소에서 나의 삶을 채우다 KVO 통역자원봉사단 15기 (2011.09 - 현재 활동 중) 오승호 2014년 작성 "선배 통역봉사 해볼래요?" 2011년 어느 봄날, 봉사단원이던 학교 후배 다솜이가 나에게 ... file congoha 2017.02.25 6172
3 [13기 김설현] 나와 너와 우리의 544시간 KVO 통역자원봉사단 13기 (2009. 06 – 2013. 12. 14) 김설현 2012년 작성 3년, 544시간이 아주 긴 세월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짧은 시간도 아닐 것입니다. ... congoha 2017.02.25 6068
2 [14기 김선옥] 아임 파인 땡큐, 엔유? KVO 통역자원봉사단 14기 (2010. 10 - 현재 활동 중) 김선옥 (2012년 작성) “아임 파인 땡큐, 엔유?” …추적추적 비도 오고, 사실은 오다가 빗... file congoha 2017.02.25 6431
» [14기 강태성] 지난 2년 간 북인사 관광안내소와 함께 하면서 KVO 통역자원봉사단 14기 (2010.09 - 현재 활동 중) 강태성 2012년 작성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매주 북인사 관광 안내소에서 토요일 오후3~6시까지 일본어 통... file congoha 2017.02.25 6230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